아마존이 Silk 브라우저로 노리는 것

아마존이 Kindle Fire라는 타블릿을 발표했습니다. $199 달러에 7인치 안드로이드 OS를 탑제한 타블릿을 제공하니, 기존 타블릿의 가격을 생각하면 애플을 제외한 다른 안드로이드 타블릿 업체들은 이제 죽었다라는 말이 나오기도 합니다.

타블릿 이외의 전자책 단말은 가격을 인하한 것과 터치스크린을 채용한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임정욱님 블로그 내용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79불짜리 킨들 간략한 리뷰: http://estima.wordpress.com/2011/09/30/79kindle)

아마존은 이미 자체적으로 안드로이드 마켓을 운영하고 있고, 전자책과 음악, 영화 등의 디지털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여러가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고있어 자체 타블릿을 내놓는 것이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컨텐츠를 쥐고있으니 다른 타블릿 업체보다는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죠. 이에 대해서는 다음 블로그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포스트 잡스 시대의 마에스트로, 제프 베조스: http://health20.kr/2329)

Silk는 웹케쉬+transcoding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Opera browser(http://en.wikipedia.org/wiki/Opera_(web_browser))가 먼저 추구했던 것 입니다. 무늬만 스마트폰이어서 렌더링 능력이 없던 예전의 폰에 풀브라우징이 가능하도록 해주었죠. 하지만 스마트폰의 성능이 좋아지자 이제는 별로사용하지 않습니다.

웹케쉬는 항상 쓸만할 겁니다. 접속이 힘든 사이트의 내용을 캐쉬에 저장해 놓고 서비스하면 보다 빨리 접속한다는 느낌이 나죠.

transcoding(작은 사이즈로 다시 압축해서 전송하는 것, 여기에서는 java script 실행까지도 포함)은 좀 문제가 있는 것이 폰의 성능은 나날이 올라가고 있고, 웹사이트는 모바일 환경에 맞도록 변하고 있다는 점이죠. 즉, 아마존이 아니어도 웹사이트가 단말을 인식하고 알아서 맞춘다는 것입니다. 또, 앱도 사용할 수 있죠.

아마존 이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추진하는 이유에는 두가지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첫째는 모든 트래픽을 아마존으로 유인해서 사용자 행위 데이터를 얻는 것입니다. 사용자 행위 데이터를 얻는 것은 물건을 파는 기업 입장에서 매우 큰 가치가 있습니다. 구매자가 필요로 할 것을 적절히 추천해줄 수 있고, 방문자의 성향에 맞는 광고도 띄워줄 수 있습니다. (The Web’s New Gold Mine: Your Secrets: http://online.wsj.com/article/SB10001424052748703940904575395073512989404.html) 아마존 사이트를 한두번 살펴보신 분들은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아마존은 책하나만 선택해도 해당 서적과 관련있는 것들을 제시해줍니다.

두번째는 아마존 클라우드를 이용함으로써 아마존이 만드는 단말의 스펙을 낮출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낮은 가격을 무기로 사용하는 아마존으로써는 현재의 하드웨어 스펙 전쟁에 참여해서는 재미보기 어렵죠. 스펙을 낮추어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대신 자신의 강점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서 사용자가 체감하는 성능을 어느정도 받쳐주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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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6, IT에 게시되었습니다. 퍼머링크를 북마크하세요. 댓글 남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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