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시스코

인터넷 스위치와 라우터로 유명한 시스코가 1만명(전체 직원의 14%)을 감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스코, 죽지는 않겠지만 군림도 어렵다.”)

전체 인력의 11%인 2천명 감원을 발표한 RIM(블랙베리 제조사) 과 전세계 직원의 5%인  7천명의 감원을 발표한 노키아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스마트폰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해서 매우 큰 시장을 잃어버린터라 예견된 일이지만, 시스코의 경우는 좀 뜬금없습니다.

시스코의 매출분포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Business Insider

전체적으로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신기술과 서비스가 신규 매출원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주력사업인 스위치와 라우터의 매출 비중은 2005년 62%에서 2010년 50.3%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 부분을 무선제품, VoIP 제품 등이 대체하고 있습니다.

시스코는 그 동안 무선랜 업체인 Linksys를 비롯한 많은 소규모 기업을 인수해왔습니다. 물론 최근에 정리한 Flip video camcorder 처럼 실패한 것도 있지만, 위의 매출액 분포를 보면 어느정도 성공을 거둔것으로 보입니다. 2009년에는 서버컴퓨터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감원을 하는 이유는 ZDNET의 기사 처럼 저물어가고있는 유선네트웍 분야에서 다른 사업으로 변신을 시도하는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유선네트웍에서 스타였던 시스코가 IBM처럼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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