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를 나온 사람 김범수

김범수님은 카카오톡 창업자입니다.

카카오톡 이전에는 NHN, 한게임, 유니텔의 창업자였습니다.

한국에 살면서 이 중 하나라도 써보지 않은 분은 나이든 분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지 않나 싶습니다.

카카오톡 사용자가 아닌 저도 NHN(네이버)을 비켜가지는 못합니다.

최근 한 신문에 난 인터뷰 기사가 눈에 띠어 옮겨봅니다. (‘카카오톡’ 김범수 “악착같이 살지마” 의외의 조언: http://news.mt.co.kr/mtview.php?no=2011101714343203791)

김범수는 너무 외로워서 “1년만 휴학하고 한국서 놀자”고 미국에 있던 가족들을 설득했다. “큰 애는 고1, 둘째는 중3이었는데 1년 늦게 대학가면 어떠냐 싶었죠. 나도 재수했는데. 넷이서 여행도 가고 당구도 치고 별 걸 다해봤죠. 아무 것도 못하게 하고 놀게만 했어요. PC방도 자주 갔어요. 저도 게임 잘하고, 와이프도 고수거든요. 딸이 문제였는데 아들의 지도로 실력이 일취월장했죠. 넷이 게임하다보면 금세 새벽 4시였어요. PC방 주인이 이상하게 생각하더군요. 행복했어요.”

국민학교 때였는지 중학교 때였는지 오락실에 자주갔더랬습니다. 잠깐하는 정도가 아니고 하나 붙잡고 30분 쯤 게임하고 있으면 주인이 와서 50원 쥐어주고 다음에 오라고하는…

File:Galaxian.png

Source: Wikipedia

그래서 내 아이에게 게임하지 말라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시력이 저하되기 쉬우니 한번에 오랫 동안 하지 말라는 말 이외에 어떤 게임을 하든, 날을 세우든 말리지 않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다른 분들에게하면 여자 아이라서 그렇다, 그렇게 놓아두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어찌 보면 우리는 울타리 안에서 살아갑니다. 보통은 그 울타리를 너무 당연시해서 밖으로 나가 볼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밖에 뭐가 있는지, 울타리는 진짜 있는지 확인해보지 않죠. 아니면 식스센스의 브루스 윌리스 처럼 자신을 발견한 후의 두려움때문에 애써 무시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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