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next 5 in 5: 2011에 대한 딴지

IBM이 작년 말에 5 년 안에 실현될 혁신 기술 5 가지에 대해서 발표했습니다. (The Next 5 in 5)

에너지 자가 생산, 생체 인식, 뇌 인터페이스, 모바일 혁명, 빅데이터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럴듯 하기도 하지만, 기술적으로 하나하나 따져보면 좀 의아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씩 따져보죠.

1.Energy: People power will come to life
Imagine being able to use every motion around you—your movements, the water rushing through the plumbing—to harness energy to power anything from your house to your city. It’s already being tested in Ireland, where IBM scientists are studying the effects of converting ocean wave energy into electricity. But instead of a buoy to capture motion, a smaller device that you wear or attach to your bicycle during a ride, for example, will collect the energy you create.

운동화, 자전거, 수도관에서 운동 에너지를 전기 변환해서 집과 도시에서 사용하겠다구요? 언젠가 서울에서는 지하철 환풍구에서 나오는 센 바람을 이용해서 풍력발전을 하자는 아이디어가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 바람은 환기가 원활치 않은 지하철 구내의 공기 순환을 위해서 대형 환풍기를 돌려서 나오는 바람이었죠. 환풍기 돌리는데 전기를 운동에너지로 바꿀때 손실이 있고 또, 바람을 전기를 바꿀때 또 손실이 있으니 이중으로 손해봅니다. 자전거 운동에너지를 전기로 바꾸자는 것도 이런 것 아닐까요? 마찰이 늘어나니 바퀴 굴리는데 그 만큼 힘이 더 들겁니다. 뭐 헬스클럽의 자전거 운동기구에 설치하면 납득할 수는 있겠네요.

2. Security: You will never need a password again
The name “multifactor biometrics” sounds as intriguing as the thrillers that use it as a plot device. In real life, the use of your retinal scan or your voice as a passport to verification will replace multiple passwords for access to information and secret hideouts, should you decide to accept the option. Your unique biological identity becomes your only password as multifactor biometrics aggregate these characteristics in real time to prevent identity theft.

홍채 패턴 이나 음성 특성 등 생체 정보가 패스워드를 없앨거랍니다. 음… 홍채 인식은 영화에서 간혹 나오죠. 예전 007 영화에서도 한번 나오더니 이번 미션임파서블 4에서도 나오더군요. 뭐 극비를 다루는 곳이나 영화 소재로는 좋지만 아무리 가격이 싸져도 자기 눈을 기계에 들이밀 사람 많지 않습니다. 이게 한계죠. 지문 인식은 쓸만하지 않냐구요? 예전에 연구소에 보안 강화 차원으로 지문 인식기를 도입해서 모든 PC에서 설치한 적이 있었는데 일년이 지나지 않아 모두 제거했습니다. 왜냐구요? 겨울이 되니 손가락이 건조해져서 인식이 잘 안되었거든요. 지난 몇 년간 노트북에 지문 인식기가 많이 달렸었는데 잘 쓰시나요? 얼굴인식요? 사진 들이밀면 어떻게 되죠? 음성 인식요? 녹음기는 어쩌구요? 뭐 4 가지를 동시에 사용하면 조금 안심은 되겠네요.

3. Mind reading: no longer science fiction
Dialing a telephone is considered so last century. Soon, overt communication with devices might be just as archaic. IBM scientists are researching how to link your brain to your devices, such as a computer or a smartphone, so you only have to think about calling someone and it happens. For example, see a cube on your computer screen and think about moving it to the left, and it will. Beyond electronics control, possible applications include physical rehabilitation and understanding of brain disorders such as autism.

생각만으로 전화를 걸겠다구요? 그냥 전화기 집어들고 단축버튼 누르는 것이 쉽지않나요? 꼴보기 싫은 사람 생각하는데 전화까지 걸어버리면 좀 곤란하잖아요? 뭐 미군은 생각만으로 전투기를 조정하는 실험에 성공했다는데 아직도 조종사가 있더라구요. 그래도 쓸만한 곳을 찾아보자면 스티븐 호킹 박사에게는 필요할 수 있겠네요. 애플의 Siri 나 MS의 키넥트 처럼 음성이나 모션으로 컴퓨터 장치와 대화하면 안될까요?

4. Mobile: The digital divide will cease to exist
Mobile devices are decreasing the information-accessibility gap in disadvantaged areas. In five years, the gap will be imperceptible as growing communities use mobile technology to provide access to essential information. New solutions and business models from IBM are introducing mobile commerce and remote healthcare, for example. Recorded messages can be transmitted to quickly deliver valuable information about weather and aid to remote or illiterate users who haven’t had ready access before.

자스민 혁명을 비롯해서 세계 곳곳에서 모발일이 변화를 불러오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 나라들은 휴대폰 살 돈이 있었죠. 휴대폰 비용과 통신료를 낼 돈이 없는 곳에 휴대폰을 가져다주면 사회가 변할까요? MIT 나그라폰테 박사가 시작한 One Laptop Per Child 사업은 2007년 부터 2011년 까지 모두 백팔십만대를 공급하는데 그쳤습니다.(OLPC Wikipedia) 작년 한해 아이패드 판매량에도 못미칩니다.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것도 좋지만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득 수준을 높여주는게 더 빠른 방법 아닐까요?

5. Analytics: Junk mail will become priority mail
Imagine technology that replaces the unwanted messaging in your life with the next best thing to a personal assistant. IBM is developing technology that uses analytics and sensemaking to integrate data into applications that present only the information you want—and then do something about it. Combining your preferences and your calendar, for example, the technology will proactively reserve tickets to your favorite band’s concert when your calendar shows you’re free, or research alternate travel plans when it detects bad weather along your route, and then tell you where to go.

스팸 메일을 필터링해서 나에게 꼭 필요한 것만 전달하겠다구요? 물론 IBM 장비를 사야되겠죠? 나의 성향을 분석하고 BigData를 분석해서 필요한 것만 골라내려면 꽤나 큰 시스템이 필요하겠네요. 이미 이메일 서버에 스펨 제거 서버가 붙어있을 텐데 IBM걸로 하나 더 사야 하나요? 이런건 어떤가요? 트위터는 spam 신고 버튼 하나를 도입해서 불필요한 메시지를 1/10로 줄였습니다. (State of Twitter Spam) 특별한 장비도 없이요.

이상 딴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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