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콘드리아

 

미토콘드리아, 닉 레인 지음, 김정은 옮김, 뿌리와이파리 2008

진핵세포가 미토콘드리아를 얻은 일은 생명이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의 한계를 정복한 것이다. 미토콘드리아는 세균의 세계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몸집이 커지는 현상을 가능하게 했다. 몸집이 커지면서 복잡성도 따라서 증가했다. 그러나 당연히 미토콘드리아와 숙주세포 사이의 충돌이 가져온 불이익도 있다. 이 오랜 싸움의 결과. 생명에는 영원히 깊은 상처의 흔적이 남았다. 지금까지도 이 상처의 흔적은 창조와 파괴의 힘을 간직하고 있다. 미토콘드리아가 없었다면 세포자살도 없었겠지만 다세포 ‘개체’도 존재할 수 없다. 노화도 없고 성도 없다. 미토콘드리아의 어두운 일면에는 생명의 역사를 다시 쓸 수 있는 능력이 도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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