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하는 뇌, 착각하는 뇌

 

명령하는 뇌, 착각하는 뇌, V.S. 라마찬드란 지음, 박방주 옮김, 시공사, 2012

1990년대 후반 운동-명령 신경이 연구되고 있을 때 이탈리아 파르마대학교의 신경과학자 징코모 리졸라티와 그의 동료들 주세페 디 프로레그리노, 루치아노 파디가, 비토리오 갈라세가 아주 특이한 것을 알아냈다. 신경세포 중 몇몇은 원숭이가 어떤 행동을 수행할 때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다른 원숭이가 똑같은 행동을 하는 것을 지켜볼 때도 활성화된다!

어느 날 리졸라티의 강연에서 이 애기를 들은 나는 놀라서 의자에서 굴러떨러질 뻔했다. 이것은 단순한 운동-명령 신경이 아니었다. 다른 동물의 입장에 서 있는 것이다. 이 신경은 의도와 목적이 다른 원숭이의 생각을 읽고 그것이 무슨 꿍꿍이속인지 읽는 데 사용되는 것이었다. 이는 영장류와 같이 사회적 동물에게는 필수적인 특징이다.

거울신경이 얼마나 정확하게 예측하도록 배선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마치 고등 뇌 영역이 거울신경에서 오는 정보를 읽고서는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내가 바나나를 집으려고 손을 뻗을 때 활성화되는 신경과 똑같은 신경이 지금 활성화되고 있다. 그러니까 지금 다른 원숭이가 바나나에 손을 뻗으려고 하는구나.” 이는 마치 거울신경이 다른 존재의 의도를 본능적으로 가상현실 시뮬레이션(모의실험)을 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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