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균쇠

총균쇠

총균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 문학사상사, 2012

고고학적 증거에 의하면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시작하여 지구상 곳곳으로 퍼저 나갔다. 그런데 왜 아프리카인이 아닌 유럽 사람들이 세계를 지배하게되었을까?

인간이 평생하는 일은 의식주를 해결하는 것이다. 의식주가 해결되지 않으면 자신이 살아남는 것 이외에 다른 일을 할 수 없다. 우선 먹는 것이 중요한데, 잉여 농산물을 생산해야 다른 사람들이 직접 농사를 짓지 않아도되어 그 시간에 다른 일(옷과 집을 만드는 일 등)을 할 수 있다. 농산물을 자신이 먹는 것 이상으로 생산하려면 채집만으로는 어렵다. 따라서 농사를 지어야하는데, 작물을 재배하려면 이에 적합한 종자가 있어야한다. 처음부터 작물이 재배된 것은 아니므로 어떤 식물을 재배에 적합한 종으로 바꾸어야하는데, 이는 그 대상이 될 만한 식물 종이 많은 곳에서 유리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식물 종이 많고 잘 자라는 곳이 문명의 발상지가 되었으며, 대형 포유류(소, 돼지 등)를 가축화한 이후 농사는 급격한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

인간이 가축과 함께 생활하면 가축에 있는 병균이 인간에 옮겨질 수 있는데, 이는 때로 치명적인 전염병을 유발하기도한다. 병균에 감염된 인간은 죽기도하지만 일부는 살아남아서 병균과 공존하는데 성공한다.

가축으로 부터 옮겨온 병균도 별로 없고, 한 지역에 고립된 종족이 다른 종족과 만나게되면 병균, 기동성(말), 무기(총), 조직화된 군대에 의하여 힘없이 무너지는데 이런일이 아메리카와 호주 땅에서 일어났다.

결국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차이는 인종간의 차이가 아닌 지정학적 차이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런데 지정학적으로 비슷한 중국과 유럽은 과학기술 면에서 왜 차이가 벌어졌을까? 저자는 정치체제에서 답을 찾는다. 유럽의 경우 작은(너무 작지는 않은) 나라로 나뉘어 서로 경쟁하고 있었고, 중국의 경우 일치감치 통일되어 하나의 큰 중앙집권적 국가를 이루어 경쟁할 상대가 없었다는 점을 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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