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목수 공부 14 – 교과서

캐나다는 책 값이 비싼 편이어서 학교에서도 교과서를 지정하는 것을 가능한 한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몇 권은 지정하고 있어 아래에 소개한다.

천 쪽이 넘는 분량으로 나무의 특징부터 가공, 기계, 표준 등 거의 모든 분야를 다루고 있다. 많은 정보가 있기는 하지만 분야가 너무 많다 보니 어느 한 분야를 자세하게 다루지는 않는다. 그래도 서양 목수들이 어떻게 일을 하는지 전체적인 그림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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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특성을 매우 자세하게 다루는 책이다. 특히 나무의 종류를 구분하는 방법과 구조적 특성을 잘 설명하고 있다. 목수라면 한 번은 꼭 읽어 보아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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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가구의 결구법과 주요 가구의 분해도를 보여준다.  현대 가구와 전통 가구의 기본적인 구조를 담고 있어 가구를 만들 때 항상 참고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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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목수 공부 12 – 나무 쇼핑

캐나다에 오면 나무는 실컷 써볼 수 있을 줄 알았다. 동쪽에서 나무를 자르기 시작해서 서쪽까지 잘라가다 보면 동쪽에 다시 나무가 원래 크기로 자라 있다는 말이 있을 만큼 나무가 많다. 실제로 캐나다의 많은 목재 회사들이 책임 있는 산림 관리를 지향하는 FSC 인증을 받았다고 광고한다.

하지만, 막상 나무를 사러가면 가격에 놀라곤 한다. 잘라서 말린 나무(Lumber)는 BF(Board Foot, Board Measure라고 부르기도 한다) 단위로 가격을 정하는데, 1 BF는 144 qubic inch이다. 이는 가로, 세로가 각각 12″, 그리고 두께가 1″인 것을 기준으로 하는데, 체적이므로 삼면을 곱한 값인 144가 1 BF이 된다. 1″가 대충 30cm 정도이므로 A4 종이보다 약간 더 큰 넓이에 두께가 25mm라고 생각하면 대충 감이 온다. 목재의 두께는 1/4″(quarter) 단위로 정하는데 1″는 four quarter, 1-1/4″는 five quarter 라고 부른다. 하드우드인 경우 넓이와 길이는 제각각이지만 두께는 표준화되어 있어 four quarter(1″)부터 eight quarter(2″)까지 quarter 단위로 가공해서 판다. Four quarter 두께의 목재는 거의 항상 구할 수 있지만, 다른 두께는 항상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 사러 가기 전에 미리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구용 목재를 파는 곳은 이 곳(워터루-키치너 지역)에 여러 군데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캐나다산 나무와 수입목, 그리고 베니어 등 다양한 종류를 취급하는 학교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A&M Wood Speciality라는 곳이 있다. 대부분의 목재 회사들이 가격은 공지하지 않는데 이 곳은 인터넷에 가격을 공지하고 있으므로 시세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캐나다에서 자생하는 나무 이외에 수입 목재도 많이 파는데 흑단(Ebony)이나 유창목(Lignum Vitae) 등도 구할 수 있다.

다른 곳으로는 Craftsmen HardwoodOliver Lumber가 있다. 이 두 곳은 도매상이지만 소매로도 판다. 다만 소매상인 A&M Speciality Wood처럼 구경하고 골라서 살 수는 없다. 전화로 재고 가격과 재고를 확인하고 주문한 다음 방문해서 가져와야 한다. Craftsmen Hardwood는 적은 양을 원해도 친절하게 잘 대해주지만 Oliver Lumber는 그리 친절한 편은 아니다. 대신 가격은 낮은 편이니 많은 양이 필요한 경우 이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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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자생하며 흔히 구할 수 있는 나무를 들자면 호두나무(Walnut), 벚나무(Cherry), 단풍나무(Maple), 참나무(Oak), 물푸레나무(Ash) 등이 있다. 가격은 등급(FAS, Select, #1 Common, #2 Common)과 두께, 넓이, 길이 등에 따라 다르고 시세도 변동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호두나무가 비싼 편이고, 다음으로 벚나무, 그 다음이 단풍나무이다. 단풍나무는 Hard Maple과 Soft Maple로 나뉘는데 Hard Maple은 단풍시럽을 채취하는 나무이고 Soft Maple은 그 이외 다른 종류의 Maple을 통칭하는 말이다. Soft Maple보다는 Hard Maple이 비싸다. 참나무와 물푸레나무는 다른 나무에 비해서 낮은 가격대를 형성한다.

학교에서는 나무의 특성과 구분법을 알려주지만 목재로서의 나무에 대한 것을 가르치지 살아있는 나무에 대한 것을 가르치지는 않는다. 나무가 살아 있을 때 어떤 모양인지 알려주는 책으로는 Trees in Canada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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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목수 공부 9 – 집 구하기

캐나다에서는 전셋집이 없다. 주택을 임대하려면 월세을 내야하는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 보통 차고가 하나있고 침실에 세개 정도인 주택 임대료가 월 1,500 ~ 1,800 달러 정도이다(워털루/키치너 지역 기준). 여기에 전기, 수도, 난방용 가스 요금은 별도로 내는 것이 일반적이니 한달 생활비가 만만치 않다.

캐나다의 주택형태는 단독 주택(detached house), 이호 연립 주택(semi-detached house), 연립 주택(town house), 자가 아파트(condominium), 임대 아파트(apartment)로 구분한다. Detached house는 말 그대로 독립된 주택을 말한다. 보통 뒷뜰(backyard)과 앞뜰(yard)이 있고, 차고, 지하실, 침실, 욕실 등이 있다. Semi-detached house는 담 하나를 공유하고 좌우로 두 개의 주택이 붙어있는 형태이다. Town house는 서로 담을 공유하며 나란히 여러채가 붙어있는 형태이다. Condominium은 개인 소유의 고층(또는 중층) 아파트를 말하고, apartment는 회사가 소유하고 임대하는 형태의 아파트를 말한다.

보통 주택을 임대하면 가구는 없지만 냉장고, 레인지(스토브), 식기세척기, 세탁기, 건조기의 다섯가지 가전제품은 제공한다. 또한 보일러(furnace)와 온수기(water heater)가 설치되어 있다. 다만 water heater는 임대도 많이하는데 그런 경우 집 주인이 임대료를 내는지 확인해야한다. 추가로 확인할 것은 연수기(water softner) 와 에어컨이다. 키치너/워털루 지역의 수도물은 센물로, 그대로 사용하면 빨래시에 세척효과가 줄어들며 파이프와 물탱크에 칼슘이 붙어 효율에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연수기가 설치되어 있는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연수기가 설치되어있는 경우 부엌 개수대에 연수기를 거치지 않은 수도꼭지(city water faucet)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연수기물은 나트륨이 많아서 마시기에 적합하지 않다. 연수기를 거치지 않은 물이어도 마시려면 칼슘 제거를 위해 정수기가 있는 것이 좋다. 에어컨은 집에 따라 없을 수 도 있지만 가급적 있는 것이 좋다.

다음은 집 구할때 확인할 사항이다.

  • 차고 유무
  • 방 갯수
  • 욕실, 화장실 갯수
  • 지하실 마감 유무 (보통은 비용상 마감하지 않는다)
  • 보일러 (전기 혹은 가스)
  • 온수기 (전기 혹은 가스)
  • 냉장고, 레인지, 식기세척기, 세탁기, 건조기
  • 연수기
  • 정수기
  • Backyard deck, fence
  • Utility 포함 여부 (전기, 가스, 수도 요금)
  • 차고문 개폐장치 (garage door remote)
  • 잔디깍기 주체 (보통은 임차인이 깍는다)
  • 눈치우기 주체 (보통은 임차인이 치운다)
  • 애완동물 허용 여부

다음은 보통 지급하지 않지만 협의에 따라 받을 수 도 있는 품목이다.

  • 잔디깍는 기계 (mower)
  • 청소기
  • 전자레인지
  • 정수기

집 임대는 계약하기에 따라 달라지나, 보통 1년을 기준으로하고 2년 까지는 임대료를 인상하지 않는다. 계약할 때 첫 달과 마지막 달 임대료를 은행수표(certified check)로 지급한다. 나머지 10개월 분 임대료는 해당 월 1일을 지급일로 표시해서 개인 수표로 지급한다. 1년 후에는 다시 계약하거나 같은 조건으로 매달 임대료를 내며 살 수 있다. 2년 후에는 주인이 임대료를 인상할 수 있다. 집을 옮길 때는 보통 60일 이전에 주인에게 의사를 전달해야한다.

apartment인 경우 관리인과 계약하고 다른 주택 형태의 경우 집 주인과 계약한다. 캐나다는 임차인 보호가 강해서 임대료를 내지 못해도 함부로 쫒아낼 수 없다. 그래서인지 계약할때 임대료 지불이 가능한지 꼼꼼히 따지는데 신용 조회(credit check), 소득 증명(proof of income), 전 임대인 연락처(reference)를 요구한다. 이제 막 도착한 유학생에게 이런것이 있을리 만무한데, 사정 설명을 하고 은행 잔고 증명 등으로 임대료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 넘어가기도 한다. 집 주인이 중국계인 경우 임대료 지불 능력 정도만 증빙하는 정도로 임차가 가능할 수 있고, 한국 사람들은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플러스 요인이 되기도 한다.

집을 구하려면 보통 kijiji.ca 를 이용한다. Kijiji의 real estate -> house rental 항목에 들어가서 원하는 지역과 방 갯수 등 검색조건을 조정하면 쉽게 물건들을 검색할 수 있다.

캐나다 목수 공부 8 -자동차 구하기

캐나다는 일부 대도시(밴쿠버나 토론토)의 도심지역를 제외하면 대중교통이 불편하고(가격도 비싸다), 자동차가 없으면 생활이 아주 힘들다. 슈퍼마켓에 가려해도 걸어서 가기에는 먼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이 곳에서는 주민등록증이 없으므로 가장 기본적인 신분증으로 운전면허증을 사용할 때가 많다.

자동차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먼저 운전면허증이 필요하다. 현재 온타리오주 정부는 한국과 운전면허 교환 협정을 맺어서(주 마다 다를 수 있다) 한국 운전면허증을 온타리오 운전면허증으로 바꿀 수 있다. 여기에서 면허증을 신규로 발급 받으려면 시간과 돈을 많이 들이는 것은 물론이고 운전면허증을 받더라도 고속도로를 달릴 수 없는 등급부터 시작하여야 하므로, 이 교환 협정은 다른 나라의 이주자들이 무척 부러워하는 점이다.

온타리오 운전면허증으로 교환하기 위해서는 한국정부의 공증이 필요한데 토론토 총영사관에서 받을 수 있다. 토론토 총영사관의 홈페이지 (http://can-toronto.mofa.go.kr)의 공증 항목에서 필요한 자료를 찾을 수 있다. 신청서는 영사관에 비치되어 있으나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 미리 작성해 가는 것이 편리하다. 사본용 복사기는 영사관에 비치되어 있다.

면허증 교환은 온타리오주 운전면허 관리기관 (Service Ontario Driver & Vehicle Office 또는 Driver Examination Center)에서 이루어 지는데, 꼭 토론토에서 바꿀 필요는 없고 온타리오주 내 어느곳에서도 가능하다. 방문할 때는 한국 운전면허증, 신분증(여권), 공증서류를 가지고 가야한다. 관리기관에서는 서류를 검토하고 시력검사를 한 다음, 사진을 찍고(운전면허증에 들어감) 임시 운전면허증을 발급해준다.  운전면허증에 들어갈 주소지(추후 면허증 수령지)가 필요한데, 일단 임시 거주지 주소를 적고 집을 구한 후에 Service Ontario(한국의 동사무소 같은 곳)에서 주소지 변경 신청을 하면 된다. 카드 형태의 운전면허증은 주소지로 4주 정도 후에 받을 수 있고, 이때 제출한 한국 운전면허증은 돌려주지않는다. 발급 수수료가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자동차 구매는 대부분 딜러를 통하는데, 캐나다의 자동차 딜러는 회사 로고를 달고 있기는 하지만 회사 소속은 아니다. 따라서 한 지역의 포드 딜러는 다른 지역의 포드 딜러와는 관계가 없어 재고가 다른 지역에 있어도 알려 주지는 않는다. 또, 신차와 중고차 거래를 동시에 취급하며 판매하는 중고차가 다른 회사의 차 일때도 많다. 자기가 필요한 모델이 있는 경우 해당 딜러쉽을 방문하거나 웹사이트 등을 찾아볼 수 도 있지만, 딱히 모델을 정하지 않은 경우에는 대게 중고차 거래사이트인 http://autotrader.ca 를 많이 이용한다. 자동차 구매에 관한 것은 다른 사이트(http://cafe.daum.net/skc67/2wXo/20867http://onyoudaddy.tistory.com/1http://www.worldok.com/blog)에도 잘 정리가 되어있다. 참고로 캐나다의 자동차 가격을 미국과 비교해서는 안된다. 같은 모델의 자동차라도 미국에서 팔리는 가격에 비해 높은데 이유는 잘 모른다. CBC 방송에서도 이 문제를 방송한 적이 있는데 대부분의 공산품 가격이 미국에 비해서 비싸고, 그 이유도 신통치 않다. 따라서 미국 사이트를 참조해서 차량 예산을 잡으면 구입하기 어려울 수 있다.

자동차를 운전하려면 자동차보험을 가입해야하는데 캐나다 운전경력이 없는 경우 보험료가 매우 비싸므로 한국에서의 운전경력을 인정해주는 보험회사를 찾아야한다. 캐나다의 보험회사를 일일이 검색하기는 어려우므로 보험 브로커를 이용하는데 한국분이 운영하거나 직원으로 있는 곳을 이용하면 의사소통면에서 수월하다. Intact Insurance의 경우 한국 운전경력을 일부 인정해주는데 경찰서에서 발급하는 Certificate of Driver’s License 가 필요하다.